관련단체 및 소식 제작진
주최 / 글로벌돈고래 ( 회장 김동진 )
글 / 이정희
사진 제공 / 글로벌돈고래
편집 / 배상봉
부제목: 1971년생 돼지띠 친구들, 남반구 시드니에서 11년째 우정 업그레이드
“함께 가자, 인생여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글로벌돈고래 제9차 대회가 지난 11월 17일부터 22일까지 남반구 호주 시드니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 대련·베이징·상하이·광동, 일본, 한국, 아르헨티나 등 세계 각지에서 모인 회원 25명과 호주지회 회원 9명 등 총 34명이 참가해, 5박 6일간의 ‘인생 여행’을 함께했다. 비행 거리와 시간, 특히 까다로운 호주 비자 절차 등 어려움으로 많은 회원들이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지만, 그만큼 이번 여정의 의미와 소중함은 더욱 깊었다.

글로벌돈고래는 1971년생 돼지띠 한민족 경제인들이 친목과 우정, 단결과 상부상조, 공동 발전을 목표로 결성한 동갑내기 그룹이다. 2014년 중국 청도에서 제1차 글로벌 대회를 시작한 이후 연변, 서울, 광동, 상하이, 도쿄, 베이징·톈진 등에서 총 8차례의 국제 대회를 개최했으며, 현재 11개 지회, 회원 약 300명 규모로 확대되어 모임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 시드니에서 다시 하나로… 17일 공항 재회로 본격 개막
16일 세계 각지에서 출발한 참가자들은 17일 아침 시드니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밤새 이어진 비행으로 피곤했지만, 공항 로비에서 얼굴을 마주하고 포옹하는 순간 피로는 눈 녹듯 사라졌다. 따뜻한 시드니의 초여름 햇살은 여행의 시작을 한층 빛나게 했다.

첫날 개막식은 시드니 항만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선상 쇼보트 크루즈 파티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와인잔을 부딪치며 웃음과 담소를 나누는 가운데, 호주의 감성을 담은 화려한 서양식 쇼타임 공연이 펼쳐젔다.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무대는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의 야경을 배경으로 한 개막식은 이번 여정이 특별한 시간이 될 것임을 예고하는 듯했다.



■ 문화·자연·도시가 어우러진 3일간의 주요 일정
호주지회 윤영일 회원의 세심한 안내 아래, 참가자들은 전세 버스를 타고 3일 동안 시드니와 인근 지역을 누비며 잊지 못할 경험을 이어갔다.
빨간 단체복으로 통일한 글로벌돈고래 회원들은 오페라하우스와 미술관을 둘러보며 문화와 예술의 매력을 만끽했고, 체험형 동물원에서는 캥거루와 코알라를 직접 만나며 호주의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보냈다.



바다와 맞닿은 사막에서는 모래썰매를 타며 짜릿한 스릴을 만끽했고, 돌고래 크루즈에서는 남반구의 푸른 바다 위를 누비는 야생 돌고래의 자유로운 모습을 가까이에서 관찰했다. 유명한 본다이 비치에서는 해수욕과 함께 호주식 바비큐 런치를 즐기며 여유롭고 활기찬 시간을 보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산행에서는 광활한 계곡과 웅장한 절벽이 어우러진 장관 속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여행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참가자들은 눈앞에 펼쳐진 자연경관에 감탄하며 “이런 경험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 골프·시티 투어 등 선택 일정 진행
대회 네 번째 날인 21일, 참가자들은 골프와 시티 투어로 나뉘어 각자의 취향에 맞는 하루를 보냈다. 골프팀은 바다를 끼고 펼쳐진 코스에서 라운딩을 즐기고, 시티 투어팀은 명문 시드니대학, 시드니 타워, Queen Victoria Building, 시드니 시청, 메아리 대성당, 카지노 등 시드니 도심 명소를 둘러보았다.


■ 5일간의 여정 마무리… 폐막식에서 감사와 소감 나눔
글로벌돈고래 참가자들은 5일간의 일정을 마친 뒤 시드니의 한 중화요리 레스토랑에서 폐막식을 열어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눴다. 폐막식은 윤영일 회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글로벌돈고래 김동진 총회장은 명예회장 문위동, 사무총장 이정희, 호주지회 회장 노현상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어 각 지회 참가자들은 지회별로 나와 이번 여정에 대한 감동을 나누며, 웃음과 가벼운 농담 속에서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대회를 정성껏 준비하고 안내한 호주지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참석자들 사이에 깊이 전해졌다. 이번 폐막식은 대회 준비를 위하여 헌신한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고, 서로를 칭찬하며 격려하는 공동 성장의 이념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 호주지회의 세심한 준비와 깜빡 선물
이번 호주 시드니 대회는 글로벌돈고래 운영진과 10개 지회의 협력, 그리고 호주지회 회원 10명의 세심한 준비 덕분에 원활하게 진행되었다. 현지 회원들은 모두 한국에서 태어나 20여 년간 호주에서 정착하며 부동산, 국제무역·물류, 유학 및 이민 분야 등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아온 회원들이다. 특히 윤영일 회원은 구수한 말투와 재치 있는 유머로 호주 현황과 스페셜 일정을 안내해 참가자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일정을 즐길 수 있었다.

또한 호주지회가 준비한 기념 선물이 여행의 특별함을 더했다. 호주를 대표하는 와인과 건강을 챙기는 프로폴리스, 파파야 추출물로 만든 가정용 피부 연고 ‘포포크림’, 그리고 호주 회원 임의석 씨의 회사에서 협찬한 호주 지형 모티브 캄포 도마 등 다양한 기념품이 마련됐다. 각기 매력을 지닌 이 선물들은 시드니에서 보낸 6일간의 추억을 생생하게 되살리며, 참가자들이 오랫동안 훈훈한 기억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 맛과 향, 그리고 마음에 남은 여행
이번 호주 여행은 관광뿐 아니라 미식 체험에서도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스테이크 하우스, 이탈리안, 한식, 일식 등 다양한 맛집을 탐방하며 싱그러운 해산물, 호주산 고기의 깊은 풍미, 현지 와인, 그리고 고품질 우유로 만든 커피 라떼의 그윽한 향과 부드러운 맛까지, 참가자들은 “맛이 기억을 만들고 여행을 완성한다”고 감탄했다.

특히 호주지회 송애나 회원이 운영하는 채스우드 ‘주막 한식’은 엄마 손맛이 살아 있는 푸짐한 한상차림에 청국장까지 더해져 참가자들의 놀라움과 감탄을 이끌어냈다. 이국 땅에서 만난 따뜻한 한 끼는 돈고래 회원들의 입맛은 물론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 나눔으로 마무리된 제9차 대회… 제10차는 한국에서
참가자들은 초여름 햇살이 빛나는 시드니에서 하나로 어우러져 우정과 연대, 공동 성장을 다시금 다짐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해외여행을 넘어, 인생의 여정을 함께한다는 ‘돈고래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으로 채워졌다.

대회 종료를 맞아 운영진은 일부 회비를 도쿄샘물학교(교장 전정선)와 연변주나무잎사랑조학회(회장 허영애)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돈고래가 이어온 ‘나눔과 상생’의 정신을 확인하는 이번 결정은 시드니 대회의 의미를 한층 깊게 했다.
한편, 내년 글로벌돈고래 일정으로는 4월 중국 해남도·싼야에서 골프와 하이킹, 여행 모임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어 제10차 대회는 한국에서 개최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다시 한자리에 모일 그날을 벌써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 이정희
사진/ 글로벌돈고래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