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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 간사이조선족총회 (회장 천설화)
글 / 이금화
편집 / 배상봉
지난 4월 5일(일), 따스한 봄기운이 가득한 날, 오사카성공원에는 하늘을 수놓은 벚꽃이 만개하여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하며 더없이 아름다운 하루를 선사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간사이조선족총회 여성부의 기획 · 운영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24명이 참가했습니다. 고등학생부터 2살 어린이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해 더욱 화기애애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총회의 지원으로 마련된 떡, 김치, 식혜 등 우리 민족 전통 음식과 참가자들이 준비해온 도시락과 반찬, 과자 등을 함께 나누며 정이 오가는 따뜻하고 즐거운 교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식사 후에는 본격적인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남성팀과 여성팀으로 나뉘어 다양한 게임을 즐겼으며, 행사 내내 웃음과 응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서로를 격려하고 도우며 현장은 더욱 활기차고 따뜻한 분위기로 채워졌습니다.
1 줄에 달린 과자 따먹기
출발 신호와 함께 과자를 향해 신나게 뛰어가는 어린이들의 모습도, 열심히 도전하는 모습도, 성취감이 가득 찬 표정도 너무 귀엽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풍경이었습니다.


2 전통놀이 ‘제기차기’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웃음 속에서 게임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놀이를 전하며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유쾌하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어린이들도 진지한 표정으로 처음 만져보는 제기를 지정된 시간내에 열심히 반복하면서 도전했습니다.


3 젓가락으로 콩 담기
우리의 음식문화에 빠짐없는 도구 젓가락. 집중력과 인내심을 기를 수 있는 의미 있는 체험이었습니다. 작은 콩을 옮기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아이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했으며, 점차 요령을 익혀가는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게임 끝나고 나서도 더 하고싶다고 조르는 모습도 있었답니다.


4 꼬리잡기
단순한 규칙에도 불구하고 높은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서로를 쫓고 도망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팀워크와 순발력이 발휘되었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활기찬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5 공 전달하기
음악에 맞춰 공을 전달하다가 음악이 멈추면 공을 들고 있는 사람이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음악이 멈추는 순간마다 긴장과 웃음이 교차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습니다.

치열한 경쟁 끝에 남성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어 소소하지만 정성이 담긴 선물 증정도 진행되었습니다.

행사의 마지막은 단체사진 촬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이날의 소중한 추억을 함께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조선족’ 이라고 적힌 총회 현수막을 보고 너무 반갑고 기쁘시다면서 지나가던 재일교포 어르신들과 조선족 부부가 한걸음 다가와 주는 뜻깊은 장면들도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이어진 대화와 교류는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들어주었고 「한민족」이라는 연결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다시한번 느끼게 된 하루였습니다.

벚꽃 아래에서 자연과 함께하며 몸과 마음이 모두 힐링 되는 하루였으며, 함께 웃고 뛰며 마음을 나눈 이번 행사는 단순한 나들이를 넘어 공동체의 따뜻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과 함께 이러한 뜻깊은 자리가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글 / 이 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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