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단체 및 소식 제작진
주최 /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이임회장 박춘화, 취임회장 김련 )
글 / 심해란 윤희
사진제공 /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사진촬영 변소화)
출처 /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공중호 (원문링크)
편집 / 배상봉
2026 에이세이컵 세계조선족 장끼자랑대회 대미 장식… 글로벌 조선족 문화연대 확인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는 지난 1월24일 저녁, 일본 도쿄 고지마치(麹町)에 위치한 도쿄루포루호텔에서 회장 이·취임식과 함께 ‘문화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2026년 에이세이(Eisei)컵 세계조선족 장끼자랑대회》와 《도쿄포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후 진행된 공식 일정으로 대회 출연진, 해외에서 초청된 외빈, 일본·미국·중국 등 각국 조선족 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석해 교류와 화합의 장을 이뤘다. 특히 대회 섹션 3으로 마련된 이번 이·취임식과 문화의 밤은 조선족 문화 공동체의 결속과 연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됐다.

미국·중국·일본 조선족 주요 인사 대거 참석
이날 행사에는 미국조선족연합회( 미 동부와 동남부 지역) 박영애 회장, 뉴욕조선족동포회 정성국 회장, 뉴욕조선족동포회 장춘광 이사장, 세계조선족장끼자랑대회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강경옥 국가일급가수, 구련옥 가수, 백철 클라리넷 연주가, 장경호 회장, 전만석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밖에도 고미청 피아니스트, 동북아신문 리화옥 미국특파기자,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김광림 회장,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치바지회 권호군 회장, 재일중국조선족경영자협회 박영호 회장, 엄문철・전호남 명예회장, 재일연변상회박동일 회장, 연변대학일본학우회 류림 명예회장, 재일조선족축구협회 리호 회장, 장백산 골프우호회 리대원 명예회장,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 일본지회 호림 회장, 연변일중일본학우회 오성학 명예회장, 장춘공업대학 일본학우회 황광화 회장과 박성호 명예회장, 우리 세미나 고향련 회장과 김경화 명예회장, 화룡고중 일본학우회 안해연 회장,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金山張虎 이사장과 박경남 고문 등 일본・미국・중국 등 각국의 조선족 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박춘화 회장 이임 “문화로 하나 되는 길, 함께였기에 가능했다”
이임하는 박춘화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2018년부터 약 8년간 준비하고 추진해 온 협회의 여러 기획과 사업안들은 쉽지만은 않은 여정이었지만, 늘 곁에서 힘이 되어 주신 선배님들, 현장에서 묵묵히 함께해 주신 스텝 여러분, 그리고 언제나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회장은 “두 차례의 세계조선족글짓기대회, 노래자랑대회, 설맞이야회와 문화대축제, 그리고 이번 세계조선족장끼자랑대회에 이르기까지 모든 행사는 단순한 대회를 넘어, 글과 노래, 무대를 통해 전 세계 조선족을 하나로 잇는 문화 플랫폼이었다”며 “문화는 한 민족의 기초이자 세대를 넘어 반드시 계승해야 할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회장은 2026 에이세이(Eisei)컵 세계조선족장끼자랑대회에 참가한 해외 참가자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했으며, 특별공로상과 공로상 수여, 제3기 집행부에 대한 감사 선물 전달이 이어졌다.




高尾蓮子(김련) 신임 회장 취임… “경제와 문화의 가교 역할 강화”
이날 행사에서는 高尾蓮子(김련) 신임 회장에게 임명장과 회기가 전달되며 공식 취임이 이뤄졌다.



김련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하나 된 즐거움의 여운 속에서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제4대 회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큰 영광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협회를 이끌어 온 金山張虎・권호군・박춘화 회장과 역대 임원 들의 헌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4기 집행부는 경제와 문화의 가교로서 협회의 설립 취지를 더욱 공고히하고, 회원 간 신뢰와 연대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교류와 성장을 이루는 협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축사·단체사진… 엄숙하고도 뜻깊은 이·취임식 마무리
제4기 집행부와 운영진 소개에 이어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김광림 회장, 미국조선족연합회( 미 동부와 동남부 지역) 박영애 회장,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金山張虎 이사장의 축사가 차례로 진행됐으며, 참석자 전원이 함께한 단체사진 촬영을 끝으로 회장 이·취임식은 엄숙하고 뜻깊게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는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리광철 사무국장의 안정감 있는 진행으로 원활하게 이어졌으며, 재치 있는 사회로 현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공식 행사를 마친 뒤 이어진 만찬 자리에서는 각 협회 회장들의 건배사가 차례로 이어졌다. 참석한 회장들은 협회의 지속적인 발전과 회원들의 건강, 상생과 협력을 기원하며 축배를 들어 현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어 진행된 ‘문화의 밤’ 공연에서는 박세광·박경홍 가수의 축하 무대를 비롯해 뉴욕조선족동포회 장춘광 이사장의 특별 무대와 김성운의 색소폰 연주가 펼쳐졌다. 섬세하고 깊이 있는 선율은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이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의 대미는 구련옥 가수가 선사한 「평행선」으로 장식됐으며, 앵콜 무대에서는 참석자 전원이 함께 「타향의 봄」을 합창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번 문화 공연은 행사의 품격을 한층 높이는 동시에 여러 협회와 회원 간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협회 집행부와 함께한 권호군 명예회장의 폐회사를 끝으로, 참가자 전원은 손을 맞잡고 원을 이루어 「노래를 부릅시다」를 합창하며 이번 행사는 화합과 감동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박춘화 회장 이임사 전문
안녕하세요. 박춘화입니다.
여러분의 기대와 관심, 사랑속에서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여러분과 함께한 시간은 정말 값지고 의미 있는 여정이었습니다.
2018년부터 약 8년간 준비하고 추진해 온 협회의 여러 기획과 사업안들은 결코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그 시간 속에서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무엇인지, 함께 가는 힘이 얼마나 소중한지 배웠습니다. 또한 코로나 시기에는 다시 도약하기 위한 인내와 준비의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두 번의 세계조선족글짓기대회, 세계조선족노래자랑대회, 세계조선족설맞이야회와 문화대축제, 그리고 오늘의 세계조선족장끼자랑대회에 이르기까지, 집행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추진해 온 여러 행사는 글과 노래, 그리고 장끼자랑이라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 자산을 통해 전 세계 조선족을 하나로 이어 주는 무대를 만들어 왔습니다.
이 모든 행사는 단순히 대회를 여는 데 목적을 둔 것이 아니었습니다. 문화 행사와 도쿄포럼을 중심으로 문화인과 경제인, 예술인과 지성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나의 문화로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한 민족에게 문화란 기초이자 기본이며, 세대를 넘어 반드시 이어져야 할 가장 소중한 문화 재산이라고 생각합니다.우리가 글을 쓰고 노래하며 무대에 서는 이유도 바로 이 문화를 지키고 다음 세대에 전하기 위함입니다.
늘 곁에서 힘이 되어 주신 선배님들, 현장에서 묵묵히 함께해 주신 스태프 여러분, 그리고 언제나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격려 한마디,박수 한 번, 믿음 어린 눈빛 하나하나가 저에게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는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늘 함께였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앞으로도 함께라면 더 멀리, 더 오래 갈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가 앞으로도 세대를 잇고, 국경을 넘어 문화로 하나 되는 공동체로 더욱 굳건히 성장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울러 새롭게 협회를 이끌어 가실 김련 회장님과 집행부 여러분께 진심 어린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앞날에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글 / 심해란, 윤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