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래원

주최 / 재일중국조선족운동회 (위원장 리호)
사진 / 운동회집행위원회 기획홍보부 제공
어린이부 담당 / 도쿄샘물학교 (교장 전정선)
글 / 임하
편집 / 배상봉

지난 3월 29일, 일본 도쿄 기타구(北区)에 위치한 도쿄조선중고급학교 운동장에서 2025년 P&G컵 재일중국조선족운동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재일중국조선족운동회는  “도전하자 조선족, 스포츠로 하나로!”라는 취지하에 열린 제5회 재일중국조선족운동회이다. 추적추적 내리는 봄비도 마다하고 남녀노소 총 천여명이 참석하였고 그중 어린이종목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총 60여명이었다.

도쿄샘물학교 어린이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된 어린이부 경기는 운동의 재미와 전통문화를 잘 매치시킨 종목들을 다양하게 선정하여 운동회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돌다리 건느기(摸石过河), 캥거루 점프(袋鼠跳), 탁구공 나르기(运乒乓球), 바지 같이 입고 달리기(亲子跑), 과자 따 먹기, 윷놀이, 줄 넘기, 달리기 등 다양한 종목들은 어떤 연령대의 아이들도 모두 즐길 수 있게 선정하였다. 어린이부 경기는 순위를 겨루지 않고 참여에 중심을 두어 아이들의 봄 방학 놀거리 하나를 더해 주기도 하였다. 순위를 겨루지 않으니 누구나 모두 상품을 마음껏 받을 수 있어 경기의 즐거움이 한 층 더해졌다.

돌다리 건느기
캥거루 점프
탁구공 나르기
바지 같이 입고 달리기
과자 따 먹기
푸짐한 상품 타가기

오후에는 주로 전통놀이로 경기를 이어나갔다. 오후에 진행된 윷놀이, 줄 넘기는 많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아냈고 너도나도 순서를 기다리는 어린이들의 얼굴에서 그 즐거움을 다분히 엿볼 수 있었다. 어린이들은 어린이부 경기로 운동회를 즐기고, 부모들은 어른 종목으로 운동회를 즐기는 가족 전원이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 또한 이번 운동회의 특색이기도 하다.

윳놀이
줄 넘기

점심시간에는 음식코너에 준비된 다양한 고향 음식으로 우리 민족의 전통음식을 눈으로 입으로 익히고, 경기가 끝난 사이시간에는 새로 사귄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 또한 운동회의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폐막식에서는 어린이 모두 운동회 참여자들과 어울려 “빙고”춤을 추면서 폐막식 레전드무대를 만들어 냈다. 어린이들한테 이번 운동회는 결코 단순한 운동회가 아니었다. 운동과 전통문화의 체험의 장이었고, 성장의 길에서 가족과 함께 추억을 쌓아가는 특별한 순간이었다.

다 함께 빙고

밤부터 내린 비로 실외 운동이 제한되어 친자 이어달리기(亲子继承跑), 바줄당기기 등 일부 예정되었던 경기가 아쉽게 취소되었지만 다음기를 기약하면서 운동회는 막을 내렸다.

채 가시지 않은 이번 운동회의 뜨거웠던 열기와 여운은 일본에 살고 있는 조선족들한테 외국에서 한 마음으로 어울려 살아감에 크나큰 힘이 될 것임에 분명하다.                                          

글  / 임하
사진 / 운동회집행위원회 기획홍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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