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래원
주최 /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회장 박춘화)
글 / 엄정자 (동북아신문 일본지사장)
사진 /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제공 ( 변소화 촬영)
편집 / 배상봉
원문 / '2024 세계조선족글짓기대회 시상식' 도쿄에서 성황리에
「2024 세계조선족글짓기대회」 시상식이 2025년 1월 18일 도쿄 호텔 르폴 코지마치(ホテルルポール麴町)에서 성대히 열렸다. 국내외 백여명의 손님들이 참석하였다.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가 2024년 2월 1일부터 8월30일까지 ‘세계 속의 우리, 우리들의 삶’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글짓기대회는 총 90여편의 응모 글이 올라왔는데 그중 61편의 글과 심사평이 해외내 각종 미디어를 통해서 발표되었다. 심사를 거쳐 30편의 글이 입선 되었고 18편의 글이 수상을 하였다. 최우수상은 엔화로 20만엔, 우수상은 5만엔, 가작상은 3만엔, 격려상은 2만엔, 참여상은 1만엔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최우수상으로는 【응모글4】석춘화의 <봄은 내 가슴에서 울렁울렁>과 【응모글30】김미란의 <연변 말씨 그 내음은...>이 선정되었고, 우수상으로는 【응모글61】송미자의 <씨앗이 열매로 모양을 바꿀 그 날을 그리며>, 【응모글15】김복설의 <우리말? 일본말? 그리고 그 후...>, 【응모글21】김성기의 <가시덤불에서 핀 장미꽃 한송이>가 선정되었다. 가작상으로는 【응모글26】<새로운 시발점에서>(박영희), 【응모글23】<엄마, 누가 제일 보고싶수>(류정남), 【응모글42】<나는 일하는 고생 속에서 삶의 보람을 느낀다>(김춘식), 【응모글43】<미완의 육수: 청춘의 뼈를 끓이며>(황천정), 【응모글45】<엄마 생일에 부치는 편지>(박은자)가 선정되었다. 격려상으로는 【응모글32】<뒤늦게야 지켜진 엄마와의 약속>(채화순), 【응모글36】<그리움이 남은 반지하 셋집>(김선숙), 【응모글52】<기억, 그 방식과 의의>(박수영), 【응모글28】<가을의 끝자락에서>(고송숙), 【응모글12】<어버이날에 올리는 편지>(마성산), 【응모글24】<그 날의 이야기>(신호순)가, 참여상으로 【응모글37】<한 민족인의 도화지>(림유경), 【응모글55】<익어가는 인생 - 나와 나의 돈고래>(김선희)가 선정되었다.

시상식은 이광철, 김승녀 두 사회자의 진행 하에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먼저 내빈 소개가 있었는데 해외에서 온 대련연변상회 최영철 회장,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한걸 회장, 연변민족문화교류협회 최옥금 회장, 중국동포연합중앙회 김미정 회장, 천진조선족련의회 심재관 회장과 원일성 부회장, 월드옥타 청도지회 안민수 부회장을 소개하였고 다음 연변향음시낭송예술문화교류중심 김옥자 회장과 연변시낭송협회 송미자 회장을 소개하였다.
이어 심사위원 인사가 있었는데 동북아신문 이동렬 대표, 연변대학교 김호웅 교수, 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 엄정자 회장, 건국대학교 연구교수 전은주 박사, 요녕성조선족문학회 수필분과 서정순 주임이 인사를 하였다.
일본 국내손님으로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서성일 회장, 마홍철 명예화장, 장경호 수석부회장, 일본동방학우회 초대회장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자문위원 이룡식, 월드옥타 치바지회 /재일중국조선족축구협회 김동림 명예회장, 연변대학일본학우회 호림 명예회장, 재일조선족배구협회 리일남 회장, 예술인의 집 전만석 회장, 도쿄샘물학교 전정선교장, 재일장춘공업대학 황광화 회장, 재일조선족심목회 김철수 명예회장, 연변대학일본학우회 이성 비서장, 오르타스 재팬 홀딩스 박경남 사장, 재일연변1중학우회 오성학 회장, 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 김화숙 부회장을 소개하였다.


집행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의 박춘화 회장이 환영사를 하였고 이동렬 심사위원이 심사과정과 성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하였다. 박춘화 회장은 환영사에서 “세계조선족글짓기대회는 흩어져가는 우리 민족들이 세계의 어디에서 살든 우리 글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 글로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글짓기대회입니다. 글짓기대회를 통하여 우리는 서로의 삶을 공유하고, 서로 응원하고 돕고 사는 중국조선족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고 대회의 취지를 말하였다.

이번 [시루바포트컵] 세계조선족글짓기대회에 관명협찬을 한 유한회사 시루바포트의 사장이고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의 회장인 서성일이 축사를 드렸다. 서성일 회장은 축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탄생한 여러 훌륭한 작품들은 조선족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대회에 참가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수상자 여러분께는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그리고 세계 각지에서 모인 저명한 심사위원 여러분의 공정하고 심도 있는 평가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노고가 이번 대회를 더욱 빛나게 했습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일본동방학우회 초대회장이고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자문위원인 이용식 회장이 축사를 하였다. 이용식 회장은 세계각지에 흩어져 사는 조선족들에게 있어서 우리말이 가지는 의미를 강조하면서 이번 대회의 성과를 높이 긍정하였다.
대회의 하이라이트로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상금이 전달되었다. 최우수상 수상자 석춘화는 상을 준 대회 측에 감사의 의사를 표하며 응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시상식이 끝나고 건배와 축하공연이 있었다.



























시상식은 우리글을 사랑하고, 우리글로 삶의 스토리를 엮어가고 세계조선족글짓기대회의 결실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