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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17일부터 18일에 거쳐 진행된 세계조선족문화대축제 3부활동의 시리즈를 공유해 드립니다. 이미 동북아신문, 조글로, 흑룡강신문을 통하여 읽었던 내용이라 생각되지만, 앞으로 두고두고 일본 조선족들의 역사기록을 남기기 위하여 조선족동네에 찾기 편하게 정리하여 놓았습니다. 사진은 모두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에서 제공하는 고화질 사진을 사용하였습니다.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이사장 金山張虎, 명예회장 권호군,  회장 박춘화)는 지난 1월1 8일 도쿄 호텔 르폴코지마치(ホテルルポール麹町)에서 「오늘의 기회, 새로운 도전의 장- 2025 세계조선족문화대축제 상품설명회 및 MOU협정식」을 개최했다.

주최측은 “함께 플랫폼을 만들어 조화롭게 발전하자”는 협회의 취지에 따라서 기업인들을 위한 상품전시회와 상품 설명회를 처음으로 열었다.

전날 개최한 상품전시회에는 유한회사 시루바포트(シルバーポート), 주식회사 ASKTRADING, 주식회사 아시안익스프레스(株式会社アジアンエクスプレス), 청도주영원공무유한회사(青岛珠英源工贸有限公司), 카바야한방연구소(蒲谷漢方研究所) 등 5개 회사가 상품을 출시했다.

당일 상품전시는 「2025 세계조선족설맞이문예공연」 홀의 입구에 설치되어 있어 관람자 1300여명이 방문하였다. 상품전시회와 상품설명회에 참가한 기업들에 대해 주최 측은 앞으로 일본조선족 “동네미디어”에( https://dongne.jp/2025expo/ ) 올려 1년동안 홍보한다고 밝혔다.

「2025 세계조선족문화대축제 상품설명회 및 MOU협정식」은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의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이광철 사회자의 진행 하에 원활하게 진행되었다.  

이광철 사회자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박춘화 회장은 인사말에서 “경제인들의 든든한 후원이 있었기에  우리는 해마다 문화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할 수 있었다. 문화의 보급과 계승을 위한 사명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실천해나가자면 경제인들의 후원을 떠날 수 없다"며 "저는 이번에 적극적인 후원과 지지를 보내준 기업에 보답(恩返し)하기 위해 상품설명회를 열었으니 모두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면서 상품마다 대박을 터뜨리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박춘화 회장

행사는 제1부 상품설명회, 제2부 MOU 협정식, 제3부 감사패 증정식 순서로 진행되었다. 

제1부 상품설명회에서는 연변화양실업집단유한회사(延边华阳实业集团有限公司), 주식회사 ASKTRADING,  주식회사 아시안익스프레스(株式会社アジアンエクスプレス), 동관만선멜라민제품유한회사(东莞万善美耐皿制品有限公司)& 연변김부자상업무역유한회사(延边金父子商贸有限公司), 청도주영원공무유한회사(青岛珠英源工贸有限公司)등 5개 회사에서 자사 상품을 소개하였다.  

연변화양실업집단유한회사는 2006년에 성립되었다. 부동산 개발 2급 자질을 지니고 있어 문화타운 상가, 서향원 아파트단지(书香苑住宅小区), 대학타운 주상복합단지(大学城商住小区), 화양호텔(华阳酒店), 화양헬스클럽(华阳健身俱乐部), 대학가 광장(大学城广场) 등 개발사업을 하고 있다. 부동산 개발을 위주로 호텔, 교육, 문화, 부동산, 상점 등 서비스업 분야로 확장하여 산하에 9개의 전액 출자 자회사의 기업 그룹을 관할하고 있다.

이날 연변화양실업집단유한회사 대표이자 중국아세아경제발전협회, 도문강지역발전포럼조직위원회(图们江区域发展论坛组委会)의 리성 회장은 연대성광장(延大城广场)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했다. 대학성(大学城) 1동은 왕훙챵(网红墙)으로 유명하다. 이로 인해 전국 2024년 설 연휴 인기 목적지 중 2위를 차지하여 관광 인지도를 더욱 높였다. 2024년부터 관광 현황은 뚜렷한 회복과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리적 위치 등 요인을 봤을 때 연길은 투자하기 좋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을 하다가 탈바꿈을 하여 경제와 문화가 아우러진 공간을 만들어 가는, 새로운 경영방법을 알려주기도 하였다. 

연변화양실업집단유한회사 리성 대표

주식회사 ASKTRADING는 2004년에 설립했는데 탄소섬유자전거(碳纤维自行车)와 모니터링 장비(监控设备)를 주요업무로 하고 있는 회사이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브라질 여자 철인삼종팀(铁人三项队)에 자전거를 후원하였고, 2015년에 오사카(大阪) 시내 각 파출소 외부에 PTZ 카메라를 공급하였다. 주식회사 ASKTRADING의 대표이자 월드옥타치바지회 김동림 명예회장은 건강 수명을 123세로 목표로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이름을 붙인 KEN123(健123) NATURAL NMN 서플리먼트를 소개했다. 그는 2024년 3월에 개최된 도쿄마라톤 등 여러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고 올해 3월에 열리는 도쿄마라톤2025 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라며 KEN123 서플리먼트의 효과를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식회사 ASKTRADING 김동림 대표

주식회사 아시안 익스프레스는 1993년에 설립했는데 중국과 대만을 중심으로 화학물질 법규 컨설팅 업무를 하고 있다. 이날 소개한 ASTALIVE는 주식회사 아시안 익스프레스가 전개하는 건강식품 브랜드이다. 효소 스무디, 낫또의 근원(納豆の源), 환원 코엔자임Q10(還元コエンザイムQ10) 등 건강식품이 있다. 효소 스무디(酵素スムージー)는 몸을 건강하게 하고 다이어트에도 좋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동방학우회 초대회장이고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자문위원이며 주식회사 아시안 익스프레스 대표인 리용식 교수는 일본 조선족 사회에 선구자의 발자취를 남긴 인물이기도 하다. 현재, 일본 지역사회에서 모두가 조선족의 후예 답게 자기 민족의 전통을 이어 오손도손 정을 나누면서 재밌게 살아 나가자는 목적으로 조선족동네를 설립해가고 있다.

주식회사 아시안 익스프레스 리광일 영업부장

동관만선멜라민제품유한회사는 멜라민 식기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국제 공장으로 1981년 대만에서 설립되었다. 1991년 봄 연꽃 마을 동관 교두에 6만 평방미터의 생산 기지를 설립했고, 발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2020년 인도 뉴델리에 생산 기지를 설립했다. 현재 식기모형 30만 가지를 보유하고 있고 국내 식기판매 1위, 식기 업계 수출 1위를 달리고 있다. 연변김부자상업무역유한회사는 새로 오픈한 멜라민식기직영점으로 동관만선멜라민제품유한회사에서 생산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연변김부자상업무역유한회사의 김호 대표는 동관만선멜라민제품유한회사의 해외수출 총담당자, 동북 3성 총판을 맡고 있다. 

연변김부자상업무역유한회사 김호 대표  

청도주영원공무유한회사는 2014년에 설립되었고 산동성 청도에 본사 사무실과 샘플실이 있으며, 량산(梁山)과 이수이(沂水)에 생산공장이 있다. 임직원을 포함해서 300여명의 현장 직원과 한국인, 중국인으로 나눈 전문 디자인 팀이 있어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고 있다. 청결하고 정돈된 생산 현장에서는 주로 산모와 아기를 위한 용품들과 여행용 가방, 학생가방, 스포츠선수용 가방 및 야외활동용 매트 등 다양한 섬유봉제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의 여러 기업과 10여년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고 주로 한국, 일본, 독일, 덴마크 등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이날 세계한인무역협회 청도지회 상임부회장이자 청도주영원공무유한회사 이준송 대표는 신제품 남성정장세트를 구겨지지 않게 넣고 다닐 수 있는 편리한 가방을 소개하며 인기를 끌었다. 

청도주영원공무유한회사 이준송 대표

제 2부 MOU 협정식은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와 천진조선족연의회,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와 연변조선족자치주민족문화교류협회가 협약을 맺었다. 

천진시조선족연의회는 1988년에 설립하였는데 중국 천진직할시 민정국에 직속되어 있는 성급 사단법인, 동북3성 외 유일한 합법적인 민간단체이다. 연의회의 산하에는 조선족기업가협회, 조선족교육애심회, 조선족여성협회 등 11개 분회가 있다. 연의회는 천진, 전 중국 조선족활동을 적극적으로 주최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중한우호, 중일우호 활동에도 최선을 다한 발자취를 기록해가고 있다. 천진시조선족연의회 심재관 회장은 연의회의 일행을 이끌고 이번 세계조선족문화대축제에 참석했는데 협정은 일본조선족과 친목을 다지고 민족내부의 단결, 소통, 배움을 통하여  발전을 도모하자는 차원에서 맺어졌다.  

왼쪽으로부터 천진시조선족연의회 심재관 회장,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박춘화 회장

연변조선족자치주민족문화교류협회는 원명이 연변민들레문화교류협회이다. 연변민들레문화교류협회는 2003년 3월에 설립하였는데 산하에 회원활동부, 청소년교육부, 문화활동부, 사회사업부가 있어 사회봉사활동, 문화예술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왔다. 2004년 8월에 새 명칭 공개식을 진행하고 민족문화교류의 새 출항을 시작했다. 2025 세계조선족설맞이문예공연에서 연변조선족자치주민족문화교류협회의 최옥금 회장을 포함한 20명의 예술인이 가야금, 퉁소, 피리, 등 민족악기를 연주하고 상모춤을 선보여 관객에게 진한 감동을 남겼다. 두 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교류협력을 증진시키고 조선족 문화전승과 발전, 국제교류를 촉진하는 공동목표 및 과제 수행에 협력하기로 했다. 연변조선족자치주민족문화교류협회의 최옥금 회장은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에 새장구, 상모. 손북, 윷구, 서예작품 등을 선물했다. 

왼쪽으로부터 네 번째 연변조선족자치주민족문화교류협회 최옥금 회장과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회 박춘화 회장 

제3부 감사패 증정식에서 박춘화 회장은 2025 세계조선족문화대축제를 위해 함께 힘써준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발전기금회, 천진시조선족련의회, 대련연변상회,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연변민족문화교류협회, 재한동포총연합회, 중국동포연합중앙회, 세계한인무역협회 월드옥타 치바지회, 재일중국조선족경영자협회, 글로벌돈고래 10개 단체에게 특별공로상을, 글짓기대회에서 심사를 한 황유복, 김학송, 이동렬, 전은주, 엄정자 심사위원에게도 특별공로상을, 열정과 헌신으로 행사를 위해 후원하고 봉사를 한 리룡식, 서성일, 허영수, 김광림, 장경호, 리성(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김동림, 이태권, 강영호, 리일남, 최우림.  김인길, 김권철, 朝岡海蘭(아사오카해란), 배상봉, 박경남, 리호운, 윤희, 리성(삼구김치), 이광철 개인에게도 특별공로상을 전했다.  

왼쪽으로부터 이동렬 심사위원,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박춘화 회장, 엄정자 심사위원
단체 특별공로상 수상자들 
개인 특별공로상 수상자들 
연변조선족자치주민족문화교류협회 진명 명예회장(왼쪽)과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박춘화 회장

「2025 세계조선족문화대축제 상품설명회 및 MOU협정식」은 기업의 상품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갔으며, 조선족문화발전을 위한 단체의 상호협력을 도모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에서는 앞으로도 경제와 문화가 어우러진 더 멋진 행사들을 기획하고 이루어 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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